애플, 3분기 아이폰 4800만대 판매

순이익 12조6천억원 전년비 31% 늘어

애플이 자사 회계연도 2015년 4분기에 4천800만대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회계연도 2015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515억달러(약 58조3천800억원) 매출, 111억달러(약 12조 6천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 순이익은 31% 늘었다. 주당순이익은 1.96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은 4분기 동안 4천800만대 팔렸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3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라고 애플은 밝혔다. 중국, 홍콩, 타이완 등의 매출이 1년전보다 99% 늘어나 12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미국 외에서 팔린 비중이 62%다. 애플의 회계연도 2015년 4분기는 지난 9월 26일로 마감됐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판매량 일부만 포함한 것이다.

아이패드는 988만대가 판매됐다. 1년전 1천230만대보다 적게 팔렸다. 맥은 570만대로 1년전 550만대보다 조금 더 팔렸다. 애플워치를 포함한 기타 매출이 30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애플은 마진률 39.9%를 기록했다. 이사회는 주주에게 주당 52센트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한해 연매출은 2천337억달러를 기록해 1년전보다 28%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9.22달러였다.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연매출 2천333억달러, 주당순이익 9.13달러를 상회했다.

팀 쿡 애플 CEO는 “2015년은 2천340억달러 매출에 가까운 28% 매출성장을 이뤄 애플에게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