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박3일 CEO 세미나..."위기극복 해법 찾는다"

최태원 회장, 경영복귀 후 비전제시 '주목'

방송/통신입력 :2015/10/27 16:28    수정: 2015/10/27 18:04

SK그룹 관계사 CEO들이 2박3일간 합숙을 거쳐 내년도 성장 방안과 경영기조를 확정한다.

SK그룹은 28일부터 30일까지 그룹내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수펙스추구협의회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SK그룹은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룹측은 "최근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산업별 회복 속도도 더디다는 인식 아래 CEO 세미나를 통해 내년도 그룹단위의 성장방안을 중점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회장이 중장기 경영기조를 밝히고 그룹내 주요 계열사 및 관계사에 대한 구조개편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CEO 세미나에는 SK그룹 비상경영을 총괄했던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도 참여한다.

SK그룹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도입한 새로운 지배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장기간의 위기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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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3.0은 관계사별 자율책임 경영을 전제로, 관계사가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 ▲그룹 운영체계의 진화, 발전 ▲SK의 바람직한 기업문화 ▲SK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