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허위광고 말라"...英 다이슨 제소

"출력 문구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호도"

홈&모바일입력 :2015/10/27 11:09    수정: 2015/10/27 11:50

송주영 기자

LG전자가 영국 청소기 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허위광고 금지소송을 제기했다.

27일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 더 강력한 흡입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이슨이 무선 청소기 V6 제품 광고에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 “다른 무선 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 문구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코드제로 싸이킹 흡입력은 최대 200W(와트)로, 다이슨 V6제품(최대 100W)보다 2배 더 강력하다.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 제품인 코드제로 싸이킹을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 출시했다. 호주에는 지난 9월 출시했다.

LG전자 코드제로 싸이킹

코드제로 싸이킹은 최대 출력 전압 80V의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해 4시간 충전으로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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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03년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시작으로 2013년 ‘코드제로 침구킹(침구청소기)’, 지난해 ‘코드제로 핸디스틱’ 청소기에 이어 올해 초 프리미엄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내놓으면서 청소기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 신석홍 청소기BD담당은 “LG 코드제로 싸이킹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성능의 무선 청소기”라며 “올해 해외 런칭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