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무인 콘셉트카 ‘비전 도쿄’ 티저 공개

도쿄모터쇼서 최초 공개...올해 두 번째 무인 콘셉트카

카테크입력 :2015/10/27 08:22    수정: 2015/10/27 09:23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또 다른 무인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벤츠는 26일(독일시각) 밴 형태의 무인 콘셉트카 ‘비전 도쿄(Vision Tokyo)’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벤츠는 비전 도쿄에 대해 “무인주행이 가능하고, 럭셔리하며 진보적이다”며 “미래 세대들을 위한 차”라고 소개했다. 벤츠는 비전 도쿄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비전 도쿄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 44회 도쿄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다. 벤츠는 이 자리에서 향후 무인차 개발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벤츠가 공개한 밴형 무인 컨셉트카 '비전 도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가 무인 콘셉트카를 공개한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벤츠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세단형 무인 콘셉트카 'F 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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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벤츠 회장은 당시 CES 2015 현장에서 “현대인들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데 이를 위해 자동차가 적합한 공간이 될 수 있다"면서 "자동차는 단순한 운행수단의 역할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향후 무인차 개발 활성화를 위해 LG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차량의 전방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벤츠는 오는 2020년 이후 무인차 실용화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