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IBM가 손잡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앱 개발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2015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용 앱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다움주 오픈월드에서 이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임을 미리 예고했다.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앱 개발에 필요한 뒷단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한다.
IBM은 기업 모바일 시장 지분 확대를 목표로 애플 플랫폼을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개발에 점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역시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공략을 함께할 비즈니스 파트너 확보에 적극적이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삼성전자가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들과 협력해온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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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따르면 HCL은 이번 오픈월드에서 중장비관리를 위한 예측 기반 유지보수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우라플레이어는 교통 당국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출동 보고 시스템을 공개한다. 호주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 리나미는 삼성전자 기어2 스마트워치에서 쓸 수 있는 필드 자산 관리 툴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크로스 플랫폼용 개발도구인 코르도바용 플러그인도 선보인다. S펜 스타일러스와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에서 개발자들이 멀티 윈도 지원을 쉽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