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를 다음달 캐나다에서 출시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 운명이 걸려 있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엣지 시리즈 후 엣지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시도이기도 하다.
20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캐나다 통신사 벨이 LTE-A 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전단지에 갤럭시S6엣지플러스, 애플 아이폰과 함께 블랙베리 프리브 사진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시장 생존을 걸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이후 시장에서 도태되면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판매량을 늘리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프리브는 고사양 스마트폰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이후로는 거의 처음으로 5.4인치 커브드 엣지를 채택했다. 또 블랙베리가 개발한 첫번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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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이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560×1440, 카메라 화소 수는 1800만, 배터리 용량은 3410mAh 이다. 이밖에도 블랙베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쿼티 자판도 탑재했다. 프리브는 다음달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성수기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브는 최근 존 첸 CEO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출시된다. 첸 CEO는 최근 코드 모바일 컨퍼런스에 참석해 "1년에 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아야 수익성이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