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폰을 공개했다.
씨넷은 5일(현지시각) 블랙베리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폰 ‘프리브’의 자세한 제품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말 201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때 블랙베리의 보안성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휴대용 단말기 출시 계획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폰은 첸 CEO의 당시 발언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프리브의 사진을 보면, 블랙베리의 고유 특성인 쿼티 자판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프리브’폰은 화면을 밀어 올리면 쿼티 키보드가 나오는 슬라이딩 키보드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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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폰의 화면 크기는 5.5인치. 키보드가 내장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두께는 매우 얇아 보인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커브드 화면을 지녔다. 블랙베리는 아직 다양한 제품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양쪽 가장자리에서 화면이 약간 휜 것을 볼 수 있다.
블랙베리는 아직 제품 사양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씨넷은 퀄컴 스냅드래곤 810 8코어 프로세서, 최소 1,300만 화소 이상의 후면카메라와 500~800만 화소 사이의 전면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가격은 500~600달러 사이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