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메탈폰 '원A9' 아이폰 베끼기 논란

홈&모바일입력 :2015/10/21 07:35    수정: 2015/10/21 07:51

송주영 기자

대만 HTC가 메탈 일체형 스마트폰 원A9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디자인이 아이폰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현지시간) HTC는 스마트폰 원A9 외형을 공개하며 399달러(45만1천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A9은 1080×1920 해상도에 옥타코어 퀄컴 스냅드래곤617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스토리지는 16GB(기가바이트), 32GB 두가지 버전이다. 2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원A9은 메탈일체형 디자인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플래그십 메탈일체형 스마트폰 M9의 파생상품이다. HTC는 지난 2013년부터 원 시리즈에 메탈 소재를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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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원 A9

메탈폰의 원조격인 HTC도 공개 직후 아이폰 디자인 유사성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메탈 스마트폰은 둥근 모서리에 중앙 아래쪽에 홈버튼을 구현한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아이폰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루나가 아이폰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HTC 대변인은 디자인 유사성 지적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2013년 제품을 출시했을 때도 디자인이 유사하다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과거와 동일한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치고 HTC 원A9은 진화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6 역시 과거 HTC 원과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