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슈퍼스타파이터로 재도약할까?

게임입력 :2015/10/19 11:19

매출이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래곤플라이가 신작을 공개하며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슈퍼스타 파이터가 지난 1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용자 모집에 힘쓰고 있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드래곤플라이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AOS모드와 크래프트 모드 중 원하는 게임모드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플라이의 슈퍼스타 파이터.

AOS 모드는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방식으로 3개의 라인이 있으며 이용자는 자신이 플레이할 캐릭터를 선택해 라인에서 상대와 겨루고 최종적으로 상대 본진을 부수는 것을 목표다. 이 모드는 낮과 밤이 존재하고 밤에만 이용할 수 있는 워프게이트’가 있어 이를 활용해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크래프트 모드는 기존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방식으로 승리 조건이 상대방 본진을 파괴하는 것은 AOS모드와 같지만 맵에 금광과 가스라는 자원이 있어 이를 채취해 유닛을 생산하고 업그레이드하거나 자신의 캐릭터가 사용할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인기BJ(브로드캐스팅 자키)인 PD대정령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정령 캐릭터를 게임 내에 선보이는 등 개성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슈퍼스타 파이터 플레이 장면.

대정령 외에도 과일 장수인 트랜스 용달과 고구마 장수인 아이언통맨, 생활고에 시달리는 슈퍼영웅 쏠라레인저 그리고 경기 도중 반칙을 해 출전정지 중인 쑤아레기 등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를 비틀거나 패러디한 25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기존 게임과 차별화에 나섰다.

익숙한 게임 스타일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지만 업계에서는 슈퍼스타 파이터가 시장에 안착하기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한 신작 온라인 게임이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 14 하나일 정도로 시장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AOS 장르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가 국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힘든 경쟁ㅇ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슈퍼스타 파이터의 플레이 장면.

다만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캐릭터가 이용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트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등 대형 게임과 경쟁해서 이기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 게임과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슈퍼스타 파이터 외에도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개발 중인 스페셜포스 모바일, 가속스캔들2와 또봇 모바일 등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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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스페셜포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페셜포스 모바일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

더불어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백발백중이 성공을 거두며 밀리터리 슈팅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만큼 온라인 FPS의 정통을 계승한 스페셜포스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