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이자 국제적으로 유명한 지스타의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서 열리는 올해 지스타는 신작 게임 뿐 아니라 기존 인기 게임을 살펴볼 수 있고,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게임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각 게임사는 부스 디자인 및 출품작 선정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에서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메인스포서로 나선 네시삼십삼분과 넥슨, 엔씨소프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웹젠 등이 지스타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는 매년 그랬듯이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메인 전시장인 BTC와 비즈니스 미팅과 수출상담 등이 열리는 BTB관으로 나뉘어 운용된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지스타 메인 전시장인 BTC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약 300부스로 전해졌다.
넥슨 측은 지스타 BTC관에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 신작과 라이브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고,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약 100부스 규모의 BTC 게임 시연대를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스타 출품 게임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스터엑스마스터(MXM), 리니지이터널 등 개발 신작과 미공개 신작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역시 BTC 부스에 자사의 개발작과 관계사의 작품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부스는 100부스 전후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소니와 LG전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도 지스타 기간 BTC 부스를 운용할 예정이다.
BTB 참가를 확정한 게임사로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텐센트, 게임빌, 컴투스, 웹젠, 플레이위드 ,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등이 있다. 이들 회사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작을 소개하고,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해외 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e스포츠 대회와 가족이 함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지스타 기간 열리는 e스포츠 대회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015 월드챔피언쉽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등이다.
블레이드앤소울2015 월드챔피언쉽은 총 4개국이 출전한다. 출전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난해 ‘비무제:용쟁호투’에 참가한 중국, 일본, 대만이다. 국가별로 4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대회는 내달 초 와일드카드 선발전과 용산에서 열리는 16강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은 지스타 기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스타 기간 리그오브레전드의 이벤트 매치 성격의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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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스타 참여 게임사와 부스 배치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디지털인터넷엔터테인먼트 협회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스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규모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올해 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리에 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