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다문화가족 부부 30쌍 합동 결혼식 지원

결혼 예물 및 신혼여행경비 일체 제공

카테크입력 :2015/10/16 11:06    수정: 2015/10/16 14:21

정기수 기자

한국GM이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 부부 30쌍의 합동 결혼식을 지원했다.

한국GM은 16일 군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컨벤션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이웃사랑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다문화 가족 친인척을 포함한 축하 하객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균 군산국립대학교 총장 주례로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족 이웃사랑 합동결혼식은 한국GM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GM한마음재단이 지원하고 한국GM과 군산청년회의소가 함께 진행해 온 공동 프로그램이다.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가족 부부들의 모습(사진=한국GM)

한국GM은 다문화 가족 중 경제적 여건 등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예식은 물론, 결혼 예물과 신혼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

조연수 한국GM 부사장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 된 30쌍의 주인공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GM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성 존중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상호 이해와 배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응우엔티김뚜㊱, 박상현㊶씨 부부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에 감사하다"며 "많은 사랑으로 축복해 준 만큼 서로 아끼고 도와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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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GM은 이날 사회공헌 공동 파트너인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사회공헌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전국 청년 사업가 2만8천여명의 회원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