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차, 2020년까지 총 1천500만대 판다"

2050년까지 신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90% 삭감

카테크입력 :2015/10/15 09:35

정기수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자동차(HEV)를 총 1천5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요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0년까지 HEV의 연간 판매대수를 150만대까지 늘려 누적 판매 기준 1천5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연료전지자동차(FCV)의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는 3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일본 내 자국 판매는 적어도 한달에 1천대 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료전지(FC) 버스는 내년 중 도쿄를 중심으로 도입을 개시,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맞춰 100대 판매 이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 '신형 프리우스'(사진=토요타)

이번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은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자동차의 판매량을 크게 늘려 잡고 앞으로 선보이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50년까지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 삭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밖에 2050년까지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로 수준에 도달시킬 예정이다. 또 각국 지역 사정에 따른 물 사용량의 최소화와 배수 관리를 통해 수질환경 임팩트를 최소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토요타 관계자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은 기후 변동, 물 부족, 자원 고갈, 생물 다양성의 퇴보 등 지구가 직면한 여러 환경문제에 대해 자동차로부터 비롯되는 마이너스 요인을 끝없이 제로에 접근시키는 동시에 사회에 플러스를 가져오는 것을 지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