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 맘 때 애플은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이 18%까지 치솟으면서 ‘화면 키운 아이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이후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다소 감소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토종 저가 폰의 공세에 밀리면서 3위로 내려 앉았다.
애플 입장에선 아이폰6S가 전작인 아이폰6에 버금가는 실적을 내기 위해선 중국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다. 첫 출발은 괜찮았다. 중국 특수에 힘입어 아이폰6S 출시 첫 주말에만 1천300만대를 판매하면서 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약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 최근 모건 스탠리가 발표한 중국인들의 스마트폰 구매 의향 조사 보고서는 이런 짐작에 객관적 근거를 더해 준다.
최근 2년간 중국 스마트폰 구매 의향 추이 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인기가 눈에 띄고 늘고 있다.
2013년 7월 아이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삼성 폰 구매 의향 비율은 무려 37%였다.
관련기사
- 아이폰6S 카메라 "6보다 나아진 것 없다"2015.10.15
- 페이스북, 아이폰6S 3D 터치 기능 지원2015.10.15
- 세계에서 '아이폰6S'가 가장 비싼 나라는?2015.10.15
- 아이폰6S 16일 예판...전작 흥행 잇나2015.10.15
하지만 애플 구매 의향 비율은 2014년 12월 40%로 늘어난 뒤 올 들어 지난 8월 조사 때는 42%로 또 증가했다.
반면 삼성은 15%로 뚝 떨어졌으며, ‘중국판 애플’로 꼽히는 샤오미 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 역시 9%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