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들이 고해상도 4K 카메라를 이용해 물방울 실험 장면을 촬영했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각) NASA의 흥미로운 실험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은 미국 RED사의 에픽 드래곤 4K 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다. 이 카메라는 해상도가 일반 HD 카메라의 4배 수준에 달한다. 또 초당 300 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원래 이 카메라는 2012년에 개봉된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 뜻밖의 여정’ 과 같은 영화 제작에 주로 사용되던 것이다.
이 물방울 실험은 NASA 우주 비행사인 스콧 캘리가 진행한 것이다. 영상(= 관련 링크)을 보면, 그는 먼저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선 안에서 물방울을 만든다. 그 후, 식용 색소를 물방울에 넣어 물방울에 색을 입히고, 마지막에는 물방울에 알약을 집어 넣는다. 그러자 물방울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부글부글 대며 녹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이것은 우주 비행을 위한 카메라 기술의 커다란 도약이다.”며, “이 카메라는 높은 프레임 속도로 초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주로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고속 35mm 모션 픽쳐 카메라와 유사하지만, 제품 크기는 매우 컴팩트하다.”고 NASA의 이미지 전문 프로그램 매니저인 로드니 그럽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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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향후 이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캘리의 이번 실험 장면은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