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쉐보레 볼트에 무인주행 기술을 시범적용한다.
GM은 1일(미국시각) 자가용의 미래라는 주제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메리 바라 GM CEO와 마크 루이스 GM 글로벌 상품 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출시될 차량의 무인주행 기술 탑재 계획을 밝혔다.
GM은 우선 내년 말 무인주행 기술이 탑재된 쉐보레 볼트를 미시간주 워렌 기술 센터 내에서 시범운영한다. 차량공유 앱과 연동되는 방식이다. GM 임직원들이 자체 차량공유 앱을 통해 무인주행 기술이 탑재된 볼트를 호출할 수 있고, 해당 차량은 무인주행 기술로 GM 임직원들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있다.
GM은 시범운영을 통해 무인차 주행에 필요한 데이터와 주행 정보 등을 더 수집한 후 자체 무인주행 기술을 실용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GM 관계자는 “GM은 지난 2012년부터 ‘수퍼 크루즈(Super Cruise)'라고 불리는 무인 주행 기술을 테스트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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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무인주행 기술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017년형 캐딜락 CT6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GM은 지난 5월 미시간주 워렌 기술센터 보수공사에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5월말부터 진행된 워렌 기술센터 보수공사는 단계별로 오는 2018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GM은 기술센터 내에 별도 IT 전문 빌딩을 신축해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