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을 제철 음식 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대하나 전어가 큰 인기였지만, 올해에는 보양식과 캠핑맛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씨온(대표 안병익)은 25일 사용자의 리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식신 핫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변해가는 한국인의 가을음식 취향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150만 유저들의 방문통계를 반영해 전국 2만5천개의 맛집 정보를 수록한 서비스다. 이번 조사에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110만건의 검색어를 전년 동일기간과 비교해 분석했다.
■대하, 전어 지고 보양식, 캠핑맛집 뜨고
전년 데이터를 살펴보면 가을 음식하면 떠오르는 해산물인 대하(5.2%), 꽃게(4.0%), 전어(3.3%)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하며 제철 해산물의 인기를 증명했었다. 다소 이른 추석덕에 명절음식(3.4%)과 관련된 단어의 검색량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매년 인기가 높은 대하(5.1%)를 제치고 보양식(5.5%)이 1위로 올라섰다. 또 꽃게(3.0%)나 전어(1.7%)가 작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캠핑맛집(3.9%)등의 여가와 관련된 검색어가 큰 성장세를 보인 것도 눈에 띈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먹방'으로 스트레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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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결과는 지역 검색(지역명+메뉴를 넣어 검색하는 검색어)와도 연결된다. 대표적인 가을철 해산물의 축제가 있는 지역인 태안과 서산 등의 검색건수와 클릭률이 전년대비 10.9% 감소한 것과 반대로, 서울과 경기의 경우 각각 4.2%와 7.6% 증가하며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힐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나타난 것.
안병익 씨온 대표는 “소비의 형태가 '유행'에서 '나'를 중심으로 점차 변하면서, 매년 유행처럼 먹어왔던 제철 해산물이 지고, 장어나 전복처럼 나를 위한 '보양식'이 더 인기”라면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식신 핫플레이스 검색을 통해 나만의 맛집을 방문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