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피파온라인3M이 대규모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인 레이븐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피파온라인3M의 이러한 성장세가 레이븐을 넘어 매출 1위를 기록할 때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피파온라인3M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M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넥슨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이지만 그동안 매출 5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의 최고 기록인 매출 2위를 달성 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추석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조작 편의성을 향상을 위해 2D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하고 조작방식도 전술설정만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경기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게임 시점을 바꾸거나 풋볼매니저처럼 전술판 위에서 게임이 진행되고 경기를 문자로 중계하는 방식도 추가됐다.
또한 신규 콘텐츠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디비전 모드'가 추가됐다. 이 모드는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며 이용자가 경기에 개입하지 않고, 경기 전 라인업 관리와 전술설정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용자는 시간 제약 없이 전술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파온라인3M은 매출 10위권 중반에서 머물던 상황에서 이 업데이트 후 7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와 함께 넥슨은 지난 17일 추석을 맞아 한가위 패키지 판매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피파온라인3M을 도약시켰다.
이번 패키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만 Z. 이브라히모비치, C. 호날두, D. 드로그바 등 최고급 선수를 얻을 수 있는 카드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 패키지가 출시된 이후 피파온라인3M은 일주일 만에 매출 5위로 올라섰으며 이후에도 다른 게임들을 제치며 매출 2위로 올라섰다.
다만 이번 순위는 추석 이벤트의 영향을 받은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넥슨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순위를 한 달 이상 유지한다면 이후에는 5위권 내에 안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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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돼 현재 매출 1위인 레이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피파온라인3M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추석을 활용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승세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넥슨은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위인 레이븐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