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쉬는 날이 4일이나 생기니 기분은 좋지만 사실 마땅히 할 건 없다. 다행인 건 연휴가 심심한 이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신작 모바일 게임이 여럿 준비되어 있다는 것. 더욱이 모바일 게임은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어 답답한 귀성길도 더 이상 심심하지 않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킬미어게인’, ‘디어헌터2016’, ‘도룡쟁패:PK레전드’, ‘백발백중’ 등 각종 신작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자랑하니 입맛대로 골라 플레이 해보자.
먼저 지난 24일 출시된 NHN픽셀큐브(대표 김상복)의 킬미어게인은 모바일 퍼즐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퍼즐과 액션 RPG를 조합해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킬미어게인 이용자는 좀비 구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3매치 방식의 퍼즐을 맞춰 적을 공격해야 한다. 총 5개 색상으로 구성된 블록을 매칭시키면 좀비에게 공격이 가해지는 방식이다. 맞추는 블록의 색상에 따라 돌진 공격, 순각 보호막 등 각기 다른 공격 스킬이 구사된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스킬로 액션성을 더한다. 3종의 주인공 캐릭터는 각각 5종의 체인스킬을 공유하고 있으며 각 체인스킬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블록개수를 매칭해야 발휘된다.
풀 3D 그래픽으로 사실감 넘치게 구현된 강력한 전투력의 좀비들도 볼거리다. 각기 다른 특성의 좀비 110여종이 등장한다.
지난 22일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의 ‘백발백중’은 모바일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지난 1월, 7월 출시돼 현지 오픈마켓 매출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격에 집중한 조작 시스템으로 슈팅 게임은 모바일에 맞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깬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성과 게임성에도 수준 높은 타격감과 박진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친구와 협업 또는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도 갖추고 있다.
스토리를 따라 미션을 공략하는 미션 모드와 끊임없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무한 모드, 다른 이용자와 총격전을 즐기는 대전 모드, 최대 4인이 팀을 이뤄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지난 21일 출시된 글루모바일(이하 글루, 대표 니콜로 드 마시)의 ‘디어헌터 2016’은 좀 더 진지한 FPS 이용자를 위한 게임이다.
글루의 글로벌 히트작 ‘디어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용자들은 알라스카의 툰드라 지역부터 중앙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까지 다양한 사냥터에서 각종 동물을 사냥할 수 있다.
기존 시리즈작들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용자환경(UI) 등으로 신규 이용자는 물론 기존 이용자도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콘솔 게임 퀄리티를 자랑하는 글루 특유의 그래픽은 한층 더 세련되어져 사냥의 사실감을 키운다.
모바일에서 제대로 된 하드코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면 게임펍(대표 김일선)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룔쟁패: PK레전드가 제격이다.
도룡쟁패는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PK시 아이템이 드롭되는 하드코어 PK시스템을 도입한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이다. PC MMOPRG의 특장점을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들여와 자유도 높은 PK와 경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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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쟁패에서는 소규모 안전지대 외에 모든 필드가 전쟁터로 언제 어디서나 긴장감 만점의 PK를 즐길 수 있다. 본격 약육강식의 세계가 모바일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경매장 시스템을 통해 PK로 습득한 아이템을 판매할 수도 있어 PK의 긴장감과 경쟁감이 한층 더 높아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이 연이어 출시돼 이용자들의 즐길거리가 풍성한 상황”이라며 “신작 모바일 게임과 함께라면 한층 더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