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잡은 LOL e스포츠, 롤드컵 기대감 ‘후끈’

게임입력 :2015/09/24 10:52

지구촌을 e스포츠로 뜨겁게 달군 인기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가 내달 열리는 ‘201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OL은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요 게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대표 브렌든 벡)는 대표작 LOL을 앞세워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이끌고 있다.

LOL은 국내서 PC방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영웅을 수집해 육성하고 상대 진영을 공략해 점령하는 방식의 게임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LOL e스포츠 대회는 국내를 중심으로, 세계화에 성공했을 정도. 해외 유력 매체가 LOL의 e스포츠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e스포츠를 대중적인 스포츠 행사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최근에는 ESPN 더 매거진, BBC 등이 LoL의 e스포츠 대회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LOL이 e스포츠 종주국이자 발상지인 국내 뿐 아니라 세계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이 같은 관심은 LOL이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LOL은 축구와 야구, 농구 못지않은 스포츠로 거듭나며, 세계 각국의 의미 있는 장소에서 e스포츠 결승전이 치러지기도 했다.

LOL 북미 지역 결승전 장면.

지난달 열린 LOL 북미 지역 결승전은 미국프로농구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e스포츠 대회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것은 개장 이래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유럽 지역 결승전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호벳 아레나 (Hovet Arena)에서 열렸다. 호벳 아레나는 현지 프로 아이스 하키팀의 홈경기장으로 3-4위전을 포함 양일간 1만 1천석의 유료좌석이 꽉 찼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라질 지역 LOL결승전 장면

브라질에서도 의미 있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브라질 결승전은 지난 달 8일 브라질의 인기 프로축구팀인 팔메이라(Palmeiras)의 홈구장에서 1만2천0석 규모로 진행됐고, 약 3시간 만에 모든 티켓이 동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우뚝 선 LOL 롤드컵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서다.

지난해 롤드컵을 지켜본 관중은 약 4만 명. 여기에 롤드컵을 시청한 누적 시청자 수는 2억 8천 8백만 명이었다. 총 누적 실시간 시청 시간은 1억 7천 9백만 시간으로, LoL e스포츠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핵심적인 문화 콘텐츠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롤드컵의 실시간 시청은 결승전까지 40개에 달하는 방송 파트너사가 19개 언어로 중계했고, 결승전 순간 최고 시청자 수는 1천 1백 2십만 명으로 집계됐다.

롤드컵2014 결승전 장면.

올해 롤드컵 역시 지난해 수준 이상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높은 상황. 수많은 LOL 팬들은 롤드컵이 열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져서다.

롤드컵2015는 유럽 전역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더욱 많은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유럽 전 지역에서 각 라운드를 분배해하다는 계획이다.

롤드컵2015의 조별예선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8일부터 11일까지 총 2주에 걸쳐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에서 진행된다. 이후 같은 달 15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Wembley Arena)에서 8강전이 진행된다.

4강전은 내달 24일, 25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진행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31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밴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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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LOL 올스타는 오는 12월 결승전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측은 “LoL은 하나의 게임을 넘어 전세계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롤드컵에서도 e스포츠로 전세계인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