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속도 낸다

컴퓨팅입력 :2015/09/24 10:33

황치규 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말레이시아 1위 택배사인 포스라쥬가 추진하는 우편물류 집중처리센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LG CNS는 기존에 100% 수작업으로 운영되던 포스라쥬 물류센터에 자동화된 물류허브센터를 구축, IT솔루션을 포함한 소터(Sorter: 화물을 분류하는 물류설비) 설비 일체를 공급했다.

LG CNS에 따르면 포스라쥬는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택배 뮬량이 2010년 대비 3배 이상 급증,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이르렀다. 이를 위해 지난해 LG CNS IT솔루션과 자동화 설비를 적용한 물류허브센터 구축에 돌입했고 올해 2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LG CNS 자동화 설비는 고객 사용 환경에 따라 SW를 먼저 설계한 뒤 이를 기반으로 물류 설비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기존 유럽기업들의 설비는 사전에 사양과 규격이 정해져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었으며, 유지보수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LG CNS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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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포스라쥬 물류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100% 외산 소터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하이엔드 소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물류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LG CNS 김태극 부사장은 "물류센터 분야의 토털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 물류IT 수출을 견인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