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 LG CNS와 한국 IDC사업 개시

일반입력 :2012/07/18 17:15    수정: 2012/07/19 09:11

일본의 히타치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과 일본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백업 및 재해복구(DR)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히타치제작소는 한국의 LG CNS와 LG히다찌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히타치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3곳과 12월 건립될 부산 데이터센터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본 히타치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 백업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일본 기업에게 데이터 통합 및 백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히타치 측은 밝혔다.

이용 기업들은 예를 들어 기간 업무 시스템을 일본에 배치하고 한국에 포털 시스템을 배치, 상호 연계하는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있는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히타치가 사용하는 LG CNS 데이터센터의 운용 설계, 기술적인 사용자 지원, 품질 관리 등은 LG그룹과 히타치의 합작회사인 LG히다찌가 맡는다.

히타치 측은 “한국에서도 일본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현지에서 IT 인프라의 유지 관리 및 사용자 지원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송준배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아웃소싱사업부문장은 “히타치가 한국의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LG CNS는 25 년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의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품질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그는 이어 “네 번째 데이터센터인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지역 시장에 고품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히타치와 함께 일본 기업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인철 LG히다찌 통신·해외영업본부 상무는 “한국의 데이터센터 서비스는 지금까지의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기반으로 히타치와 LG CNS와 LG히다찌 등 3개사가 일체가 돼 고객에게 글로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