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와 동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는 신제품의 대략적인 디자인과 함께 비장의 무기로 꼽히는 듀얼카메라와 보조디스플레이가 강조됐다.
LG전자는 24일 언론에 배포한 초대장을 통해 내달 1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FIC컨벤션홀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같은 날 LG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행사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 사장이 직접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조준호 사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제품으로 “G시리즈 보다 한 단계 위에 프리미엄 폰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 ‘슈퍼 프리미엄폰’으로 불려왔다.
이날 공개된 티저이미지 속 신제품은 전면에 탑재된 듀얼카메라로 먼저 눈길을 끈다. 듀얼카메라는 말 그대로 두 개의 렌즈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원근감과 색감을 살린 좀 더 입체적인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 듀얼렌즈 옆으로는 메인 화면과 별도로 각종 정보나 알림을 표시하는 보조 화면이 배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곳에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해 빠른 실행이 가동하도록 하고 각종 알림 메시지도 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보조디스플레이에 '커밍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있다.
테두리에는 메탈 소재가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 전체에 메탈 케이스를 적용하는 ‘풀메탈’ 형태가 아닌 일부에만 테두리에만 금속을 적용하고 후면은 메탈이 아닌 다른 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동영상 속에는 긴 앞머리로 눈을 가린 한 여성이 '레디, 액션(ready, action)'이라는 효과음과 함께 앞머리의 절반을 잘라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여성의 헤어스타일과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전면 디자인이 겹쳐지면서 신제품의 특징과 특별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알린다. 또 효과음으로 사진과 동영상 기능이 향상됐다는 점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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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신제품은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3GB 램(RAM), 퀄컴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탈착형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LG전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후면버튼을 적용해 전원 온오프와 볼륨 조절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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