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스플레이메이트 "LG OLED TV 최고화질" 극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9/23 10:09

송주영 기자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그룹 디스플레이메이트가 LG디스플레이 OLED TV 화질이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22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홈페이지에 ‘최신 OLED TV와 LCD TV 기술 대결’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으로 UHD해상도의 65인치 OLED TV, LCD TV 화질 비교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UHD해상도 65인치 최신 OLED TV(모델명 65EG9600), LCD TV(UN65JS9500)다. 밝기, 명암비, 색정확도, 선명도, 시야각, 화면반사 등 화질평가 전부분에 걸쳐 이뤄졌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박사는 테스트 총평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채택한 UHD해상도 65인치 OLED TV는 비교대상인 LCD TV를 모든 화질 테스트 항목에서 압도했다”며 “OLED TV는 완벽한 화질, 최고의 정확도를 가진 TV로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UHD해상도 65인치 LCD TV에 대해서는 “백라이트를 원하는 곳에만 켜주는 로컬디밍 기술, 색재현율을 높이는 양자점(퀀텀닷)필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나 이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는 정면에서 시청할 때뿐”이라며 VA(버티컬 얼라인먼트)기술이 적용된 LCD TV 시야각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은 HDR 적용 올레드 TV 제품 사진. (사진=LG전자)

즉 VA방식 LCD TV는 정면에 형성된 최적점이 존재해 이 영역에서만 봐야 화질 손상이 가장 적은 반면 이 부분을 조금이라도 지나쳐서 화면을 볼 경우 화질 손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야각 문제는 OLED TV의 경우 시청각도에 상관없이 색재현율, 색차, 밝기 등의 변화가 거의 없는 반면 LCD TV는 시청 각도에 따라 현격한 변화가 일어나 화질 손상과 색상 표현의 왜곡을 초래하게 된다.

실제로 항목별 화질평가에서 시야각에 따른 휘도 변화의 경우 OLED TV는 정면 대비 45도에서의 휘도 유지율이 82%인 반면 LCD TV는 51%로 급격히 하락했다. 또 색재현율은 OLED TV는 정면(0도)과 측면(45도)에서의 측정값이 106%와 113%로 오차가 거의 없으나 LCD TV는 화소와 화소사이에 빛이 간섭하는 혼색문제로 106%에서 62%로 급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OLED TV는 시야각뿐만 아니라 화질기술의 화두로 떠오르는 HDR(High Dynamic Range) 구현에 있어서도 LCD TV대비 월등한 성능을 보였다.

UHD 시대에 필수적인 화질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HDR은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가령 밤하늘의 별과 같은 영상을 표현할 경우 OLED TV는 국소적으로 밝은 영역의 휘도를 정확히 표현한 반면 LCD TV는 백라이트의 한계로 밤하늘을 강조할 경우 별빛이 어두워지고 별빛을 강조할 경우 밤하늘의 블랙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인다.

실제로 디스플레이메이트 실험결과 밤하늘의 은하수를 표현하는 정도인 APL(Average Picture Level: 전체화면 중 흰색 화면의 면적) 1%의 화면에서 OLED TV는 433nit의 밝기로 표현할 수 있으나 LCD TV는 226nit밖에는 구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선명모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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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OLED TV는 빠른 응답속도로 화면 끌림이 전혀 없으며 외부 조명에 대한 반사율이 1.2%에 불과해 조명과 태양광의 영향이 큰 가정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사율이 2.2%인 LCD TV 에 비해 2배 가량 우수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 이정한 상무는 “이제 OLED TV는 그 어떤 디스플레이 기술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화질을 자랑한다”며 “OLED TV가 지닌 궁극의 화질을 많은 고객과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