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의 스마트폰을 자녀가 관리해주고 기능을 알려줄 수 있는 앱이 나왔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화면 설정을 도와드릴 수 있는 ‘T효자손’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T효자손은 어르신이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자녀에게 원격 영상 공유를 요청해서 자녀가 수락하면, 스피커폰을 통해 음성통화가 연결된 후 어르신의 스마트폰 화면이 자녀의 폰화면에 바로 공유되는 방식이다.
자녀는 본인의 스마트폰을 통해 멀리 계신 부모님의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보고 각종 기능을 작동시키면서 부모님이 궁금해하는 스마트폰 기능과 사용법에 대해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도와드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이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사진 갤러리, 알람, 진동 벨소리 설정 등 단말기 설정 관련 기능과 모바일 T월드, 카카오톡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에 가능하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금융결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앱 실행시에는 원격 공유 기능이 제한된다.
부모용 T효자손 앱은 LG전자 폴더폰 ‘와인스마트재즈’와 ‘클래스’에 기본 탑재됐다. 50~60 대 이상 어르신 고객의 사용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더3G, 갤럭시폴더 LTE등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9월 중 제공될 예정이다.
T효자손 이용에 따른 별도의 부가서비스 요금은 없다. 음성통화요금, 원격 영상 화면 공유에 따른 데이터요금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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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효자손’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지점 및 대리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원격화면 공유를 원하는 가족 구성원 1인을 등록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ST효자손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디지탈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편리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과의 따뜻한 가족 소통 수단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