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테이프스토리지 용량 2.5배로 확대

LTO-7 표준 규격 도입

컴퓨팅입력 :2015/09/21 16:56

퀀텀은 자사 테이프라이브러리 장비에 저장 용량을 2.5배로 키운 LTO-7 표준 규격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이프라이브러리는 데이터를 장기 보관하기 위한 스토리지 장비다. 실제 데이터를 기록하는 '테이프카트리지'라는 저장매체를 여러개 담은 장비 안에서 '테이프드라이브'라는 구동장치를 통해 쓰고 읽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LTO-7은 이런 테이프카트리지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압축하고 전송하는 기술을 포함하는 최신 표준 규격이다. 테이프카트리지 하나당 압축된 데이터를 최대 15테라바이트(TB)까지 기록할 수 있다. 드라이브 하나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전송률은 초당 750메가바이트(MB) 또는 시간당 2.7TB가량 된다.

이전 세대인 LTO-6 규격의 압축시 최대 기록 용량이 6.25TB인 점에 비춰볼 때 새 규격의 테이프카트리지 저장 용량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한 LTO-6 규격의 경우 데이터 압축 비율은 약 2.5대 1이다. 이 세대 기술에서 기록 가능한 실제 용량은 2.5TB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퀀텀은 자사 테이프라이브러리 스토리지 제품군 '스칼라' 및 '스토어넥스트AEL' 장비에 LTO-7 표준 규격을 적용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군들은 관리 편의성, 모니터링, 데이터 보안을 제공하고 데이터 보호, 아카이빙, 스케일아웃 확장 요구 환경에 알맞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제공하는 각 산업군별로 새 표준 규격 반영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에 따르면 스토어넥스트는 4K 방송사업자 및 영상편집 전문업체, 스포츠팀과 기타 콘텐츠 운영업체에서 더 많은 영상 데이터를 보관하고 수익화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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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록물 보관 기간이 늘었거나 정밀 분석을 필요로하는 법률 집행 기관 및 소매점, 항만 관리 기관 등 고해상도카메라 사용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LTO-7 테이프 기반 계층형 스토리지를 쓸 수 있다. 규제 대응 차원에서 장기간 데이터 보관을 해야 하는 기업과 기관에게도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로버트 클라크 퀀텀 제품 운영 총괄 선임 부사장은 "스칼라 및 스토어넥스트 AEL 고객들은 새로운 LTO-7 기술을 통해 스토리지 용량과 밀도, 성능 면에서 계층형 스토리지의 이점을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