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바일 쇼핑, 여성이 남성 두 배

66.5%가 여성…2년 만에 대세로 떠올라

홈&모바일입력 :2015/09/16 15:54

남성보다 여성들이 쇼핑을 더 많이 하는 건 일반적인 상식으로 통한다. 그런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에선 그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한 사람 중 66.5%가 여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 시각) 엑스페리안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2년 전인 2013년 조사에서는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일어나는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는 미국의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최근에 발생되고 있는 여성 주도의 모바일 쇼핑 트랜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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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패턴도 성별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먼저,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구매하려는 제품이나 유통업체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더 적극적으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미국 여성의 63%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기 전 그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사전 조사를 한다고 응답한 반면에 남성은 52%만 그렇게 한다고 대답했다.

사진=씨넷

여성들은 모바일을 통해 매장 위치 정보를 더 많이 검색한다. 또, 구매 결정에 쿠폰이나 마케팅 캠페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대답한 여성은 27%였으며, 남성의 비율은 20%로 여성이 가격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