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모바일 쇼핑 시장은 80% 가까이 성장하면서 쾌속 행진을 계속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모바일 B2C 쇼핑 거래량은 2014년 1분기와 비교해 79.2%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B2C 쇼핑 거래량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또 지난 해 모바일 쇼핑 거래 규모는 2013년에 비해 약 125.8% 성장했다. 2015년 1분기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가장 큰 상품 카테고리는 여행 및 예약 서비스로 전체의 16.0%를 차지했다. 다음은 의류, 생활 자동차용품, 식료품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광고기술업체 크리테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 쇼핑액의 50% 가량은 모바일 쇼핑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 4분기 모바일 구매 비율 45%보다 5%P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 구매는 태블릿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KISA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모바일로 주로 구매하는 아이템은 의류, 신발, 스포츠 용품이며, 영화, 콘서트 티켓이 2위, 책과 잡지, 신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의 40%는 물건을 사기 전에 모바일로 제품 정보를 조사하고 그 중 37%가 모바일로 물건을 구매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62%은 최근 1개월 안에 온라인 구매를 한 적이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인 37%가 모바일 폰으로 구매를 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2014년 4분기 자료)
KISA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온라인 구매자의 58.6%는 모바일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3년에 비해 43.2%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태블릿을 통한 구매는 2013년 3.0%에서 2014년 2.6%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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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라인 구매자의 41.8%는 스마트폰이 디지털 쇼핑의 중요한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이는 데스크톱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한 응답한 사람들보다 1.8% 포인트 앞섰다. (2014년10월 DMC 보고서)
이마케터는 작년 말 2014년 대한민국 온라인 구매자 수를 약 2,660만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인터넷 사용인구의 약 73%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리고 2014년 총 소매 매출의 약 9.8%가 온라인 구매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