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인 기대작 '블레스', 최종 테스트 '초읽기'

게임입력 :2015/09/15 10:35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의 최종 테스트가 임박했다.

이 게임의 최종 테스트에는 약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개발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는 블레스의 최종 테스트를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블레스는 수많은 이용자가 협력하고 경쟁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이번 최종 테스트에선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신규 콘텐츠 등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레스.

■전투 방식을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

이번 최종 테스트에선 타게팅과 논 타게팅 전투 방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앞서 이 게임은 버서커 클래스만 논타겟팅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타겟팅을 적용했지만 이를 옵션 조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타겟팅은 단일 대상을 직접 지정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일반적인 모드다. 이와 다르게 논 타겟팅은 화면 내 조준점이 존재하고, 그 조준점을 기준으로 타겟팅을 할 수 있는 모드다.

블레스는 최종 테스트를 통해 타겟팅과 논타겟팅 옵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대상을 클릭해서 전투 할 것인지, 에임 조준을 통해 전투를 할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또한 필드 사냥과 던전 플레이, PVP 등 상황에 따라 편한 전투 방식을 선택해도 된다. 여기에 모드 선택에 따른 단축키까지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제공한다.

여기에 마우스 우 클릭과 더블 클릭으로 평타 공격이 가능하고, 이동도 할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해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 방식을 세팅 할 수 있다.

■새로운 클래스 어새신, 메이지 등장

새로운 클래스도 플레이할 수 있다. 어새신과 메이지다.

어새신은 높은 민첩성과 빠른 공격으로 적을 기습하는 직업군으로, 칼날에 독을 발라 일정 확률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준다. 어새신은 고유 스킬인 은신을 통해 적이 알아채기 전에 급습 할 수 있는 블레스에서 가장 빠른 클래스다.

블레스의 신규 클래스 어새신.
블레스의 신규 클래스 메이지.

메이지는 높은 화력으로 상대방을 한방에 무력화 시키는 원거리 공격수다. 마나를 이용해 스킬을 사용하는 마법사 계열로 불, 얼음, 공기 3가지 원소를 활용해 전투를 이끌어 간다. 아군의 뒤편에서 아군과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메이지의 장점이다.

■갈등과 모략, 배신의 묘미...핵심 콘텐츠 RXR의 진화

RxR(Realm X Realm)은 두 진영간 대립과 진영 내부에서의 갈등 구도를 그린 블레스의 핵심 콘텐츠다.

이 콘텐츠는 지난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에서 첫 선을 보여 참신한 기획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미 완성작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최종 테스트에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RXR을 구현했다고 전해졌다.

블레스의 최종 테스트에선 더욱 강력해진 RVR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RXR중 진영간 대립인 카스트라 공방전은 25레벨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점수 시스템을 어시스트, 힐량, 받은 피해량 등 세분화 해서 단순히 승리한 보상 이외에도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수정했다.

또 수도 쟁탈전 부분은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조정했으며, PK가 이루어지는 분쟁 지역에서 저레벨 이용자의 학살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 지역도 등장한다.

■나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제작 가능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도 최종 테스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종족과 성별에 따라 많게는 총 180개가 넘는 변형 항목을 지원한다.

블레스의 커스터 마이징은 얼굴 외형부터 체형까지 모든 신체 부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화장과 문신, 점 등도 적용할 수 있다.

블레스의 커스터 마이징 시스템.

특히 캐릭터 화장은 아이쉐도우, 아이라이너, 블로셔 등 다양한 화장 도구를 활용해 직접 세밀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얼굴의 수염과 주름, 흉터까지도 표현 가능하다.

얼굴과 체형 부위도 변경할 수 있다. 마우스 조작을 통해 얼굴과 체형의 부위 영역을 드래그 하여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며, 슬라이더 바 조정을 통해서도 캐릭터를 완성할 수도 있다.

■새로운 모험 지역과 던전, 탈 것 등 추가

이번 최종 테스트에선 총 45레벨 구간의 방대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기획 초기부터 의도했었던 광활한 월드를 막힘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심리스 방식의 맛도 극대화했다.

45레벨에 맞는 새로운 지역 루스티카, 베이첼, 성지 큐리아, 하얀 사막, 메마른 협곡, 남부 반도, 살터스 등이 선을 보인다.

블레스의 최종 테스트에 참여하면 신규 던전 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이 기다리고 있는 신규 던전도 공개된다. 먼저 발몬트의 지하 감옥은 하이란 진영에서 초반에 경험할 수 있으며, 45레벨에 도달하면 공략할 수 있는 코르누스 산맥도 추가될 예정이다.

채집과 제작 시스템 외에도 총 800여가지의 다양한 탈 것과 애완 동물, 하수인 등도 추가된다.

■퀘스트 동선 정리, 편의성 업그레이드

편의성 부분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회사 측은 블레스의 퀘스트 편의를 위해 언제든지 재료와 NPC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개선했다. 또 퀘스트 수행 지점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블레스는 미니 맵 등의 편의성 시스템도 개선됐다.

전체 지도와 미니맵의 사이 크기의 확장맵을 추가해 미니맵보다 좀 더 시원하게 맵 확인이 가능하고, 탈것을 전용 저장 공간에 넣을 수 있도록 해 소지품 부족 현상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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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수행 동선도 깔끔하게 다시 정리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퀘스트는 과감하게 삭제하는 등 좀더 쉽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블레스는 이번 최종 테스트를 끝으로 4분기 공개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