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대학평가 공학기술 13위, 종합 43위

200위권 내 국내 대학 7개 이름 올려

과학입력 :2015/09/15 11:21

KAIST가 세계대학 평가에서 공학기술 분야 13위, 종합 순위 4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015 QS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KAIST는 지난 2012년 63위, 2013년 60위, 2014년 51위 등으로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순위보다 8단계 상승한 4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세계 대학 평가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KAIST는 평가지표 중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가 최고점인 만점을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으며, 학계 평판도와 졸업생 평판도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KAIST

앞서 QS는 학문분야별로 논문생산량이 차이가 나는 것이 반영되지 않아 올해부터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지수 평가에서 분야별 가중치를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공학기술 분야는 역대 최고 성적인 13위(국내 1위)로 평가됐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 40%,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20%, 교수 대 학생 비율 20%, 졸업생 평판도 10%, 외국인 교수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을 합산해 평가한다.

강성모 총장은 “이번 결과는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국제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교육과 연구에 구성원들이 매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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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는 미국 MIT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하버드대(미) 2위, 케임브리지대(영), 스탠퍼드대(미) 공동 3위, 칼텍(미)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3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KAIST 43위, 포스텍 87위, 고려대 104위, 연세대 105위, 성균관대 118위, 한양대 193위 등 7개 대학이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