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스티브 잡스' 발굴을 위해 지원중인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이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 용도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출 인원중에 창업률이 13%로 부실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SW마에스트로사업 중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는 381명 가운데 5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한국형 스티브잡스 배출을 목표로 연간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관련기사
- 주한미군 불법 영업 논란, 국회-LGU+ 공방2015.09.14
- LGU+, 주한미군만 특혜 보조금..."내국인 역차별"2015.09.14
- "단통법 이후 휴대폰 판매량 8% 감소한 듯"2015.09.14
- “TV홈쇼핑 '가짜 백수오' 환불보상 고작 15.6%”2015.09.14
하지만 창업자는 100명이 배출되는 한 기수중에 별로 10명 정도에 그치고, 오히려 취업을 선택하는 등 스팩쌓기 용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전병헌 의원은 “SW마에스트로사업은 커리큘럼 자체가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고급 창업교육프로그램”이라며 “단기 고급 프로그램으로 SW마에스토를 양성한다는 비현실적인 교육정책보다 1인창조 기업의 어려움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실효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