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게임, 부산에서 주목 받아

게임입력 :2015/09/12 12:22    수정: 2015/09/14 08:50

<부산=이도원 기자>다양한 장르의 인디 게임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빅 페스티벌)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빅 페스티벌은 삼일 일정으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에서 열렸다.

빅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했다. 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인디라 인디라 개발자모임이 공동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다. 후원사로는 구글, 웹젠 등이 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전시장 모습.

올해 빅 페스티벌에는 총 8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500여명이 넘는 관계자와 방문객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무국 측의 설명이다.

전시장은 국내외 인디 게임개발사와 게임 마니아들도 가득 찼다. 인디 게임개발사 관계자들은 언어는 서로 달랐지만 자신이 만든 게임을 알리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시장에 출품된 대표적인 게임은 보드 액션 게임 ‘다이스티니’, 리듬 액션 게임 ‘서클링크’, 해적 전략 디펜스 게임 ‘톤톤해적단’, 횡스크롤 액션 RPG ‘다크 스워드’ 등이다.

주사위 방식의 보드 게임에 CCG, RPG 장르를 융합한 다이스티니.
리듬 액션 게임의 고정관념을 깬 서클링크.

페이크다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다이스티니는 주사위 보드게임에 CCG 방식의 카드 수집, RPG 액션을 융합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PC와 태블릿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피즈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서클링크는 기존 리듬액션의 장점에 손맛을 강조한 터치 액션과 약 50여곡이 넘는 음원으로 무장한 신작이다.

해적 디펜스 게임 톤톤해적단.

드럭하이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톤톤해적단은 클래시오브클랜과 같은 디펜스 전략 요소를 담은 게임으로, 이야기의 중심은 해적선과 해적이다. 특히 이 게임은 NPC 또는 상대 이용자를 공격할 때 해적선에 탑승한 해적을 포탄에 쏘아 날리는 방식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키메이커가 개발하고 있는 다크스피어는 횡스크롤 RPG 장르로, 캐릭터를 검은색으로 꾸미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캐릭터의 다양한 액션 스킬을 활용해 좌우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마인크래프트형 블록액션 게임 ‘아일렛’, 던전형 액션 게임 ‘리퍼즈’, 탑다운 시점의 어드벤처 서바이벌 게임 ‘서브터레인’, 스포츠 액션 게임 ‘9엘리멘츠’, 미스테리 어드벤처 ‘D4’, RPG ‘던전피드’, 술래잡기형 액션게임 ‘도망가 친구들’ 등도 자리를 빛냈다.

GIX엔터테인먼트가 만든 리퍼즈는 PVP 중심의 던전형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릭터 육성을 통해 상대 이용자의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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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요소에 매복, 추격 등의 내용을 담은 도망가친구들 통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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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웹젠, 넷마블게임즈, 아이덴티티모바일 등의 관계자는 빅 페스티벌 전시장에 방문해 숨은 보석을 찾는데 팔을 걷어 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