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4천대로 잡았다. 2년 전보다 200%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특히 매년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연간 1만대 판매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9일 경기 가평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판매량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신장한 4천대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매량은 물론, 선호도와 고객 만족도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차코리아는 2013년 1천925대가 판매됐지만 지난해 2천976대를 팔았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2천684대로 전년동기 대비 45.6% 신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앞으로 매년 2~3개 신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연간 판매 1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볼보차 모델은 총 23종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이를 37종의 트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내달에도 'S60'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 제품을 출시한다. 내년에는 대형 SUV 'XC90'의 신모델도 국내에 선보인다. 새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90'도 내년께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수입차 고객들의 가장 큰 불편 요소로 꼽히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볼보차코리아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5년 무상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볼보 고객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보차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크로스컨트리'도 본격적인 내수 성장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크로스컨트리는 스웨덴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 판매된다. 100대가량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앞으로 월간 50대 정도 판매한다는 목표다.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의 장점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성능을 더한 독특한 세그먼트의 차량이다. 국내에서는 세그먼트의 특성상 뚜렷한 경쟁 차종을 찾기 힘들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프리미엄 왜건 V60을 기반으로 했으며 V60 대비 지상고를 65㎜ 높여 쾌적한 시야를 확보했다. 전고는 일반 SUV보다 170∼200mm 낮게 설계돼 SUV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 대표는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SUV가 필요하지만 SUV의 단점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에게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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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각각 5천220만원, 5천550만원, 5천550만원이다. 현재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D4모델 65만3천원, D4 AWD모델 68만6천원, T5 AWD모델 67만8천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