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충돌방지 스마트 자전거 헬멧 개발

일반입력 :2014/12/22 09:16    수정: 2014/12/22 09:20

김다정 기자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가 자동차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스마트 자전거 헬멧을 개발해 선보인다.

IT전문매체 T3는 볼보가 스포츠 장비 업체 POC,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과 공동으로 협력해 충돌 방지 스마트 자전거 헬멧을 개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스마트 헬멧은 자전거를 타는 사용자와 자동차 운전자가 서로의 위치를 파악해 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양방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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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시스템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트라바'를 통해 자전거를 탄 사용자의 위치를 클라우드에 공유하고 이를 그 지역의 볼보 자동차 운전자에게 알려준다.이를 통해 자동차 운전자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주의해서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충돌이 예상되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운전자에게는 헬멧에 장착된 플래시 불빛이 반짝거려 조심하라는 경고를 보낸다.

스테판 예터번 POC 최고경영자(CEO)는 볼보 자동차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와 자전거의 연결성을 통해 앞으로 일반 라이더들 뿐 아니라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