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6가 직전 모델인 아이폰5S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6와 6 플러스 두 개 모델의 1년 뒤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모바일 앱 분석 전문업체 로컬리틱스는 8일(현지 시각)지난 해 9월 출시된 아이폰6는 전체 아이폰 모델 중 30.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6와 함께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는 9.1%를 기록했다. 두 모델 보급률을 합할 경우 40%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같은 보급 속도는 아이폰5S를 비롯한 다른 모델들의 출시 1년 뒤 점유율을 크게 웃돈다. 2013년 출시된 아이폰5S는 1년 뒤 보급률이 25% 수준이었다. 함께 출시된 아이폰5C는 1년 뒤 점유율이 8%였다.
단일 모델로 가장 빠른 보급 속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출시된 아이폰5였다. 아이폰5는 1년 뒤인 2013년 전체 모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달했다.

로컬리틱스는 “아이폰 최신 모델들은 통상적으로 출시 1년 뒤에 30~40%를 점하면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출시 1년 뒤 점유율은 35%(아이폰5)- 33%(아이폰5S+5C)-39.2%(아이폰6+ 6플러스)를 기록했다.
화면을 키운 아이폰6와 6플러스는 앱 활용도 역시 이전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아이폰6와 6플러스는 한 달에 앱 하나당 평균 15번 이상 실행했다. 반면 아이폰5S는 14회, 5C는 13회 남짓 실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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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틱스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화면 크기와 앱 실행 빈도가 상관 관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신모델 출시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