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누르는 시간-강도 차이 구분"

포스터치 기능, 두드리기-누르기-길게 누르기 구분

“살짝 두드리는 동작과 누르는 동작. 그리고 길게 누르고 있는 동작까지 구분한다.”

아이폰6S에 새롭게 탑재될 ‘포스터치’가 세 가지 섬세한 동작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 전문 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 차기 아이폰의 핵심 경쟁 포인트인 포스터치란 기기가 사람의 손가락이 누르는 힘을 인지해 조작방식을 달리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포스터치는 맥북 트랙패드와 애플 워치에 적용됐다.

아이폰6S에 탑재될 포스터치가 얼마나 길게 누르고 있는 지도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아이폰6S 예상 이미지.

하지만 아이폰6S에 탑재될 포스터치는 맥북 등에 적용된 것보다 한 단계 진전된 기능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3D 터치 디스플레이’란 명칭답게 살짝 두드리는 동작과 누르는 동작 차이 뿐 아니라 누르는 행동 자체의 차이도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맥북 트랙패드와 애플 워치에 적용된 포스터치는 ‘살짝 두드리는 것’과 ‘누르는 것’ 간의 차이만 감지한다. 하지만 아이폰6S에 적용될 포스터치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전된 기능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아이폰6S의 포스터치는 누르는 감도 차이도 구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앱 개발자들이 이 기능을 잘 활용할 경우 이용자 고차원적인 인터페이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테면 음악 앱에서 ‘길게 누를 경우’엔 해당 곡을 재생 목록에 자동으로 포함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필요한 단계를 대폭 축소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바탕화면에서 ‘길게 누르면’ 곧바로 음성 메일 앱으로 연결해주는 등의 설정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