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데이터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2년사이 미국내 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이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무선망인 셀룰러 보다 와이파이 사용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월 평균 9.7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이통사의 셀룰러 데이터망으로 1.62GB, 나머지 8.12GB를 와이파이를 사용해 공중무선 랜 개념의 와이파이를 5배 이상 사용했다.
인종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데이터를 소비하는 인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으로 월 11.2G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들은 다른 인종과 비교했을 때 셀룰러 데이터망으로 데이터를 소비하는 비중이 컸다.
그 다음으로 스페인계가 10.3GB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3위와 4위는 각각 9.4GB를 사용한 백인과 9.3GB를 사용한 아시아계가 차지했다. 와이파이 의존도가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아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데이터 중 85%를 와이파이를 통해서 사용했다.
그러나 와이파이 트래픽은 모든 인종에서 셀룰러 트래픽의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리 길버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부회장은 "미국 내 와이파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추세는 구글의 이동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Fi'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리퍼블릭 와이어리스'의 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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