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오는 11월 회사 분할을 앞두고 '티핑포인트' 네트워크 보안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모펀드 회사들이 티핑포인트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핑포인트 사업부 가치는 2~3억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HP는 2010년 쓰리콤을 2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티핑포인트 솔루션도 손에 넣었다. 티핑포인트 사업과 관련해 HP는 현재 팔로알토네트웍스 같은 네트워크 보안 회사들과 경쟁중이다.
HP는 티핑포인트 외에 다른 보안 사업 부문도 운영중이다. 기업 네트워크 침해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아크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보안 부문인 포티파이 솔루션도 제공한다. 올해는 암호화 회사인 볼티지 시큐리티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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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포인트 사업 매각과 관련해 HP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
HP는 11월 회사 분할을 앞두고 비전에 맞지 않은 사업 자산들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비핵심 사업 자산을 매각하는 것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