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3D프린터 디자인출원 등록

한국, 중국, 미국 등에서 완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9/02 13:37

이재운 기자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타아이는 3D프린터와 세라믹 프린터에 대한 디자인 출원 등록을 마치고 잉크젯 프린팅 부문에 대한 중장기적 사업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에스티아이가 디자인출원등록을 완료한 장비는 3D프린터와 세라믹프린터 각 3건씩 총 6건이다. 회사는 두 장비가 현재 B2B(기업간거래) 중심이지만 해외시장 트렌드를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디자인 출원 등록을 추진해왔다.

에스티아이 3D프린터 디자인출원안

등록된 디자인 출원은 기업의 로고(CI)를 반영하고,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초정밀, 고품질, 견고성을 갖춘 제품임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잉크젯기반 3D프린터는 외관 일부를 투명으로 기획, 제작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3D프린터 중 원통형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에도 디자인출원을 완료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잉크젯기반 세라믹프린터 디자인도 출원했다. 에스티아이 세라믹프린터는 기존 타일 제작 시 스크린프린터를 이용해 단순한 패턴만 인쇄하는 방식과는 달리, 인쇄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타일프린팅을 디지털화 한 제품이다.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 디자인을 보다 정교하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고, 1200도에서 제작하는 만큼 고온에도 강해 인테리어 타일, 내외장재, 바닥재, 식탁 등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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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는 글로벌 건설업계 52% 이상을 주도하는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세라믹 장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정영 에스티아이 대표는 “제조업 혁명을 야기할 3D프린터는 향후 B2C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함께 기능적 요소가 포함된 독창적 디자인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연구 및 기술 투자에도 집중해 현재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프린팅사업 부문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