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반떼, 8월 내수 판매 1위

신형 출시 앞두고 지난달 8천806대 판매 반전

카테크입력 :2015/09/01 16:35

5세대 아반떼가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업체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1일 국내 5개 완성차 업체(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가 발표한 8월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8% 오른 8천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아반떼 판매량은 이번달 초 6세대 아반떼 출시로 신차 대기 수요 때문에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의 6월 판매량은 7천23대, 7월 판매량은 6천891대로 판매량 감소 추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5세대 아반떼는 8월 내수 판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싼타페(7천957대), 투싼(2천920대), 쏘렌토(6천311대) 등 현대기아차의 베스트셀링 SUV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아반떼 판매 증가를 도왔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감으로써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MD)는 14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6리터 감마엔진과 6단 변속기가 탑재된 채 출시됐다. 현대차는 5세대 아반떼 출시 이후로 단일 브랜드 차종 중 최초로 1천만대의 아반떼 글로벌 누적 판매를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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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출시되는 6세대 아반떼는 현대차가 5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스포티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7단 DCT가 결합된 U2 1.6 VGT 디젤 엔진, 가속응답성을 대폭 향상시킨 1.6 GDI 엔진 등의 강력한 파워트레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스마트 트렁크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경기도 남양 연구소에서 고객 초청 신형 아반떼 신차발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