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 사용자들을 위해 수백만개 이상 잠재적인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악성코드 샘플 등을 가상머신 상에서 분석해 조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 위에서 구동하는 분산 보안 서비스인 일명 '프로젝트 소나(Project Sonar)'를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다.
프로젝트 소나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MS는 자사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그룹 내 보안인력에 대한 채용공고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매일 수 테라바이트(TB)의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트위터 등을 통해 '소나(SONAR)'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채용공고에 따르면 MS는 이미 윈도 앱스토어, 익스체인지 온라인 등에서 프로젝트 소나를 시범서비스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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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MS가 개최한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익스체인지 온라인 서비스에서 스팸메일이나 지능형 공격에 사용되는 악성메일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디토네이션 챔버(detonation chamber)'라는 이름의 샌드박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MS에서 애저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테크니컬 펠로이기도 한 마크 러시노비치는 올해 초 개최된 RSA컨퍼런스에서 프로젝트 소나를 언급하며, "MS의 OS그룹은 IE 제로데이 샌드박스 탐지를 위한 디토네이션 챔버를 운영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