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기 넥서스폰, 스냅드래곤808 탑재

운영체제 마시멜로…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홈&모바일입력 :2015/09/01 07:35    수정: 2015/09/01 11:11

송주영 기자

LG전자와 구글이 합작해 만든 스마트폰인 차기 넥서스폰 사양이 공개됐다.

3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전문매체인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차기 넥서스는 퀄컴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C타입 USB포트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터리는 2700mAh, 후면카메라는 123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500만 화소, RAM은 3GB다

차기 넥서스폰은 LG전자가 지난 2012년 넥서스4, 2013년 넥서스5에 이어 구글과 합착해 내놓는 차기 스마트폰이다. 넥서스폰은 구글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내놓은 안드로이드 ‘순정폰’으로 최신 안드로이드인 ‘마시멜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차기 넥서스폰은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808을 장착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08은 올해 퀄컴이 내놓은 고사양 프로세서다. 헥사코어(6개 코어)로 ARM A57 코어 2개, A53 코어 2개로 구성했다. GPU는 아드레노418이다.

LG전자 5.2인치 넥서스 단말기 뒷모습 유출 이미지. 기존 2013년형 모델과 전체적으로 비슷한데 지문인식센서 영역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플래그십 G4에도 스냅드래곤808 프로세서를 채택한 바 있다. 넥서스폰은 제조사 주력 플래그십 사양 일부를 그대로 수용해 왔다. 이에 따라 LG전자 차기 넥서스에도 스냅드래곤808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5.2인치 풀HD(1080p)다.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QHD인 것과 비교하면 해상도는 낮은 수준이다. 구글이 QHD 대신 낮은 사양의 풀HD를 택한 것은 배터리 성능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차기 넥서스에는 USB C 단자가 탑재될 전망이다. USB C는 전송 속도가 빠르고 PC, 태블릿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출시 막바지에 단자를 USB2.0이나 3.0단자로 교체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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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2700mAh로 2013년 넥서스5 2300mAh보다 용량이 커졌다. LG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전력 소모량을 감소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할 전망이다.

스토리지 용량은 16GB, 32GB 두 종류다. 색상은 검정, 흰색, 파란색 등 세가지로 출시는 9월 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