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S '홀로렌즈' 엔지니어 채용...iOS9 AR 지원?

홈&모바일입력 :2015/09/01 07:32

박소연 기자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팀의 수석 엔지니어를 고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운영체제 iOS9이 증강현실(AR)을 지원할 거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R 프로젝트 홀로렌즈 팀에서 오디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담당하던 수석 엔지니어 닉 톰슨을 고용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닉 톰슨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팀에서 AR 관련 경험을 쌓았으며 그전에는 애플에서 7년간 맥과 애플TV의 오디오 기능을 담당했다.

애플이 AR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AR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AR 솔루션 업체 메타이오를 인수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아이폰을 넣어 사용하는 가상현실(VR) 헤드셋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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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꾸준히 AR 및 VR 경험을 지닌 엔지니어를 찾고 있기도 하다. 닉 톰슨 채용도 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몇몇 외신은 애플이 이달 중 출시 예정인 차기 운영체제 iOS9에서 AR 관련 기능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