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삼성전자와 함께 분당 종합기술원에 5G 핵심 기술인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mmWave)’ 연구 개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 사옥에 5G 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폭 향상된 데이터 송수신 속도 ▲기지국 단말 간 무선 전송 성능 ▲도심 지역에서의 초고주파 기술 활용 가능성 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mmWave 기술은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기존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파수 대역보다 훨씬 높은 6GHz 이상의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보다 넓은 대역폭을 이용해 전송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주파수 대역이 포화되고 파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mmWave’ 기술이 5G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데이터 송수신 거리에 따른 전파 감쇄로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6GHz 이상의 고주파 대역 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 10월부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4월 차세대 네트워크, IoT 등 ICT분야 5대 핵심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 CEO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5G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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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글로벌 ICT 기업인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5G 핵심 기술인 초고주파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사간 연구개발 교류를 지속해 5G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MC 연구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통신 시스템들을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5G 기술 개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