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에 제대로 된 적수가 등장할 전망이다. 유튜브가 곧 자체 게임 생중계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유튜브 게이밍을 2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튜브가 지난 6월 올 여름 안에 유튜브 게이밍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한지 약 두 달만에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유튜브 게이밍은 기존 유튜브 웹 및 어플리케이션과는 별도의 서비스로 웹과 함께 iOS 및 안드로이드 앱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유튜브 게이밍을 통해 자신이 게임하는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다. 물론 시청도 가능하다. 검색, 추천 등도 게임에만 특화되어 있어 게임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게임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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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이밍 앞에는 아마존이 인수한 업계 1위 트위치가 있다. 트위치는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시작한 게임 전문 영상 생중계 서비스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천500만, 지난해 미국 온라인 생중계 시장 서비스 점유율 44% 등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9억7천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트위치를 인수했다.
유튜브 역시 트위치 인수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가 유튜브 게이밍으로 트위치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