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에서 5G 시범사업 '스타트'

밀리미터파 테스트 결과 표준화에 반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KT(대표 황창규)는 7월부터 약 두 달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5G 핵심기술인 밀리미터파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기본 설계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5G 서비스를 위한 각종 준비는 업계에서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시범 서비스가 예정된 평창 현장에서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KT는 지난 3월 MWC 전시장 내에 밀리미터파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 전송과 구동되는 장면을 시연, 미래형 미디어 서비스를 5G와 접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첫선을 보였던 밀리미터파 안테나를 두 달 만에 필드 테스트까지 진행, 국가적 차원에서 5G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과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평창에서 진행하고 있는 밀리미터파 설계와 주파수 특성 시험결과는 장비 제조사들의 5G 장비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결과를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에 제안해 5G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