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ITRC) 학생들에게 창의와 도전 정신을 함양시키고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 캠프’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진 10명과 함께하는 이 캠프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30개 ITRC의 석?박사 과정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다. 미래부는 지난 2000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연구센터 ITRC를 지원했다.
현재 미래부는 총 38개 센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캠프 참가 대상은 2015년 이전에 선정된 30개 센터에서 연구하는 석·박사과정 학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캠프 운영은 기술혁신에 특화된 스탠포드 기업가 정신 심화과정을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 기법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아이디어 도출에서부터 시장 분석을 통한 구체화된 사업 모델까지 발굴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자인 씽킹은 통합적 사고 접근법을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탠포드 디스쿨(d.school)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 학생들이 연구하고 있는 특화된 분야의 아이디어를 교수진의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가상의 시제품을 구현하고, 테스트하면서 최선의 답을 얻어내는 토론식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 한국형 달탐사 예산 확보에 과학기술계 주목2015.08.23
- 미래부, SW 여성주간 행사 개최2015.08.23
- "SW교육이 미래다"...韓-英,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2015.08.23
- 최양희 장관 “스타트업, 아낌없이 지원하겠다”2015.08.23
발굴된 비즈니스 모델 중 발표회를 통해 우수 3개 팀을 선발해 포상하며, 최우수 1개 팀은 오는 12월, 스탠포드대학교 기업가정신 교육 참여 및 구글, 시스코 등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캠프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함양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술창업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