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는 17일 올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천733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8.3%, 395.9%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회사 측은 공연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디지털 부문의 성장과 '바이백 서비스' 등 중고책 사업의 확대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예스24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8% 가량 성장세를, 상반기 109%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티켓 예매 사이트 점유율도 24.42%로 인터파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에 회사는 “2015년 상반기 SM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단독 판매와 대형 뮤지컬의 공격적 영업, 그리고 개봉 영화의 고른 흥행 등이 성장 요인으로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한류에 힘입어 음반 판매의 성과도 두드러져, 상반기 음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예스24의 중고책 매입 서비스인 바이백 서비스는 매월 30.7% 이상 매출이 증가 추세다. 예스24에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중고샵' 매출 역시 2010년 이후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50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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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예스24 대표는 "중고책 및 엔터 사업뿐 아니라, 전자책 단말기를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앞으로 도서 및 엔터 사업은 물론 디지털 분야도 포함해, 다각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사업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전자책에 적합한 만화 및 장르문학 콘텐츠 확대와 차세대 e-ink 전용단말기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또 읽어주기(TTS) 기능이 탑재된 전자책 뷰어 출시 등 eBook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디지털 분야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