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동안 에너지,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국내 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설문응답자는 남자 80%, 여자 20%로 구성됐으며 연령대는 30대 미만 44%, 40대 36%, 50대 이상 20%였다.
전기차 브랜드 선호 조사에서는 BMW가 32.70%로 가장 높았으며, 테슬라(23.60%), 폭스바겐(10.90%), 현대자동차(9.10%)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또 향후 전기차의 핵심인 2차전지의 주도권을 가져갈 업체로 LG화학(50.90%), 삼성SDI(24.60%), 현대모비스(7%), 현대자동차(5.30%) 순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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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25%가 2017년, 68%가 2019년 이후라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전기자동차 구매에 큰 걸림돌로 충전기(24%), 비싼가격(23%), 이동거리(21%) 등을 언급했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응답자들의 1일 차량 주행거리가 50km미만이 60%를 차지하는 반면, 향후 전기차의 1회 충전 운행거리는 300km이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응답자들이 전기차의 1회 충전 1주일 운행을 중요 사항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