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6S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포스터치'가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란 게 그 이유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KGI 증권 밍치궈는 아이폰6S 판매량이 아이폰6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씨넷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스터치는 스크린에 가해지는 압력 차이를 감지해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미 맥북과 애플워치에 탑재됐다. 하지만 포스터치가 맥북과 애플워치 사용자로부터 인상적인 경험을 주는데 실패했다고 그는 말했다.
아이폰6S에는 포스터치 외에도 1천200만 화소 아이사이트카메라, A9 프로세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들은 지난 해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 당시 내걸었던 '5인치 대 대형 화면'이란 업그레이드만큼 인상적이지 못하다고 밍치궈가 분석했다.
아이폰6S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 시장이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 얼마 전 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은 샤오미, 화웨이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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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650만~75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밍치궈는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해 4분기에 아이폰 745만대를 판매했다.
따라서 밍치궈 분석대로라면 애플은 이번 분기에 아이폰 판매 성장률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