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0억 온누리 상품권 푼다...지역 특산물 구매 유도

홈&모바일입력 :2015/08/11 15:00    수정: 2015/08/11 16:46

이재운 기자

삼성은 광복 70주년과 내수 경기 촉진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매한 상품권은 직원들에게 지급해 우체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8월 14~16일)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다.

삼성은 해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해왔으나, 임직원이 거주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돼 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이 1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이를 통해 내수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디넷코리아)

이에 삼성은 전국 각 지방 경제로의 낙수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각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우체국과 함께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은 오는 13일 삼성 임직원들이 지급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손쉽게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우체국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9천여 종의 상품을 생산지 기준 16개 광역단체별로 구성해 판매하고, 향후에는 시군구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단품 외에 건강보조식품 패키지나 제수용품 패키지 등 다양한 용도별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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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우체국과 협력해 결제 시스템을 간편화하고, 임직원들의 지역 특산품 구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누리 전자상품권 100억원 구매로 삼성이 올해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구매한 상품권 규모는 총 600억원에 달한다.